의료보험개혁안 통과, 이젠 이민개혁안 차례 국토안보부장관 밝혀 자넷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이 불법체류자를 구제하는 이민개혁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발표했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이날 애리조나주립대 강연에서 포괄이민개혁안을 언급하며 "법안이 언제 시행될 지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법안 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밀입국자 증가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불체자 추방을 더 강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폴리타노 장관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선 후 범법 기록이 있는 불체자 추방 규모는 전임 부시 행정부 시절보다 20% 증가했다. 또 공항 검색을 강화시키고 멕시코 국경에 국경수비대 배치도 늘렸다고 설명한 나폴리타노 장관은 "의료보험개혁안의 통과는 가로막혀 있던 길을 깨끗하게 치운 셈"이라며 "장시간이 걸릴 지 단시간이 걸릴 지는 모르나 포괄이민개혁안은 다음 목록에 올라가 있다"고 알렸다. 한편 이와 반대로 포괄이민개혁안 초안을 발표했던 의원 중 한명인 린지 그래함 연방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은 "법안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 주목받고 있다. 그래함 의원은 "의료개혁안 저지에 실패한 공화당이 포괄이민개혁안 추진을 반대하고 나설 것"이라며 "초당적인 내용의 법안이 상정되지 않는 한 통과되기 힘들다"고 예상했다. [The Korea Daily, LA 201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