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영주권 2, 3순위 13만명 대기 할당량의 1년반치 계류 취업영주권 대기자가 2ㆍ3순위에만 1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24일 밝힌 지난 3일 현재 취업영주권신청(I-485) 계류 현황에 따르면 2순위는 6만5980건, 3순위는 6만5103건이 계류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일자가 있는 3순위는 현재 2007년 8월 접수돼 사전판정을 받고 대기 중인 신청서도 1만5000건 이상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이민 2순위와 3순위는 연간 취업영주권 발급 수량인 14만건의 28.6%씩인 각 4만건 가량을 발급할 수 있어 산술적으로만 계산해도 할당량의 1년반치가 계류된 것이다. 하지만 중국ㆍ인도 등 국가별 쿼터에 걸린 나라들을 제외한 한국 등 일반국가 출신자들의 계류 건수는 2ㆍ3순위가 각각 1만3362건, 1만2283건으로 줄기 때문에 실제 한인들의 대기 기간은 이보다는 훨씬 단축된 상태다. 다만 연방의회에서 이민개혁의 일환으로 국가별 쿼터 철폐가 논의 중이기 때문에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한인들의 대기기간도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뉴욕중앙일보 201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