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가속도 E-4법안 참여의원 증가, 초당적 지지로 통과 유력 연간 1만5000개의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E-4)를 신설하는 '한국과의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이 연방하원 재소집 후 탄력을 받고 있다. 짐 모런(민주.버지니아).피터 로스캄(공화.일리노이) 의원 등이 지난 4월 발의한 이 법안(H.R. 1812)에는 지난 10일 톰 리드(뉴욕 23선거구).테드 요호(이상 공화.플로리다 3선거구)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고 12일에는 제임스 센센브레너(공화.위스콘신 5선거구) 의원도 가세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의원은 그레이스 멩(뉴욕 6선거구).스티브 이스라엘(뉴욕 3선거구)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13명과 에드 로이스(캘리포니아 39선거구) 등 공화당 의원 7명으로 20명에 이르렀다. 법안은 하원이 본격적인 이민개혁 논의에 아직 착수하지 않아 법사위원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일단 이민개혁 논의가 본격화되면 빠른 속도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법안은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일단 안건으로 채택되면 의회 통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상원을 통과한 포괄적 이민개혁법안(S. 744)에서는 한국 출신에게 연간 5000개의 전문직 취업비자(E-5)를 발급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상.하원에서 각각 통과된 법안을 놓고 절충을 시도할 조정위원회가 구성되면 이 문제도 조정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안에서는 연간 1만5000개의 쿼터에 배우자나 자녀 등 직계가족은 포함하지 않고 있어 법안이 통과되면 혜택을 볼 한국 국민의 숫자는 연간 2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NY중앙일보 201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