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이민개혁안은 반이민적" 단체들 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 "부시 대통령의 이민개혁안은 반이민법안이다." 민족학교(사무국장 윤대중)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사무국장 이은숙) 등 한인 이민 단체들이 부시 대통령의 이민개혁안을 반이민법안으로 규정하고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최근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공화당 연방 상원 공화당 대표들을 만나 서류 미비자들이 영주권을 받으려면 일단 미국을 출국한 뒤 재입국하는 방안과 초청 노동자 프로그램의 수혜자격을 신청자에게 제한하는 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숙 사무국장은 "지난 22일 연방 하원에 상정된 포괄적 이민개혁안을 통해 불평등한 이민 시스템을 개선하고 이민자의 평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며 "하지만 백악관과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이같은 기대를 저버리고 반이민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아태계 커뮤니티와 함께 오는 30일과 5월1일 이틀동안 워싱턴DC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로비 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은 반이민개혁안의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 아시안 민권 단체들이 독자적으로 워싱턴DC에서 이민법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희 기자 jhlee@koreadaily.com [The Korea Daily 07.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