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이민개혁안 "하원에선 이르면 8월 표결" Photo ▶29일 조지아주 글리녹에 있는 연방 법률시행 훈련센터를 방문한 조지 부시 대통령(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 멜 마르티네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 등과 함께 가상 국경 검사를 보고받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이민개혁안 통과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상원은 다음 주까지 이민개혁안(S 1348)을 토론한 후 투표에 들어간다. 이 기간안에 민주당은 가족이민을 다시 확대하고 적체된 이민서류 해소 기간을 2005년 5월1일에서 2007년 1월로 연장하는 수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반면 ▷불법체류자의 영주권 취득을 허용하는 내용을 삭제하고 ▷영어를 모국어로 채택하며 ▷유권자가 투표할 때 신분증 제출을 의무화시키는 반이민법 내용이 담긴 수정안들도 속속 상정될 것으로 알려져 상원의 이민개혁안 토론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한편 해리 리드(네바다)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는 이민개혁안(S 1348)에 대한 투표를 오는 6월 8일로 잠정 결정한 상태다. 상원에서 법안이 채택되면 하원에서도 곧장 이민개혁안 심의가 들어간다. 하원에는 지난 3월 상정시킨 이민개혁안(STRIVE ACT)이 계류중이다. 그러나 법안 관계자들은 이 법안이 추진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KASEC)의 이은숙 사무국장은 "새로운 법안을 상정해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하원에서 새로운 법안을 추진해 채택하면 곧장 상원과 하원의원들로 구성된 합동조정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합동조정위원회는 법안 절충과정을 거쳐 다시 채택하게 된다. 이 국장은 "하원에서는 선거 전 이민개혁안을 통과시키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며 "추정할 수 없지만 빠르면 8월 안으로 투표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The Korea Daily 2007.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