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취득, 5~7년 걸려" 취업이민 3순위 신청자 76만건 접수 "적체 심각" 취업이민 3순위(학사 이상 전문직) 영주권 취득이 최고 7~8년 걸리는 "악몽"이 현실화되고 있다. 7월에 전문직 취업이민 문호가 열리면서 2개월 동안 한꺼번에 접수된 영주권 신청서(I-485)는 76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3순위 취업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받으려면 최소한 5년 길게는 7~8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미이민변호사협회(AILA)가 주최한 이민법 컨퍼런스에 참석한 이민서비스국(USCIS) 관계자에 의해 밝혀진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2개월 동안 접수된 영주권 신청서는 총 76만개. 이 가운데 혼자서 영주권을 신청한 케이스는 32만개 가족과 함께 신청된 것은 40만개에 달했다. 4만건은 취업이민 신청서(I-140)와 영주권이 동시에 접수된 것이다. 이같은 수치는 7월 이전까지 접수된 한달 평균 영주권 신청서(취업과 가족이민 포함) 5만4700여건에 비하면 수십 배에 이르는 엄청난 양이다. 이민법 전문 주상돈 변호사는 "최근 서류수속 추세를 보면 수속기간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취업이민 쿼터가 연간 14만개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쿼터를 대폭 늘리는 특별한 조치가 내려지기 전까지는 적체가 해결될 방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he Korea Daily 2007.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