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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영주권이 뭐길래...취업이민자들의 애환

작성자 : 아브라함 2013-10-04 18:48:58 조회 : 4,658회

영주권이 뭐길래~속이 까맣게 탔소 "7월 대란 신청자들" 내 말 좀 들어보소 문호 갑자기 열렸다 닫혀 또 황당, 늦거나 빠르거나 결국 한 곳서 만날 것 Photo Photo Photo 어제 변호사 사무실로 워크 퍼밋(EAD)을 찾으러 갔다. 영주권 신청자가 최종 승인을 받기 전까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주는 1년짜리 노동허가증이다. 지난달 25일 추석날 아침이었다. 차례를 지내고 회사에 나와 메일을 체크하다 나도 몰래 소리를 질렀다. "어머 나 워크 퍼밋 나왔대." 내 얼굴엔 보름달 보다 더 환한 미소가 퍼졌고 주위 동료들은 "감축" "경하" "가문의 영광"이란 농담까지 동원하며 축하해줬다. 마음은 들뜨고 또 들떴다. "워크 퍼밋 나왔다는 소식에 이렇게 입이 벌어지는데 영주권이 나왔다고 하면 얼마나 기쁠까. 적어도 그날 하루 만큼은 말그대로 입이 귀에 걸리겠다." 그리고 열흘만인 어제 변호사 사무실로 워크 퍼밋 카드가 배달됐다. 카드를 찾으러 가면서 쓴웃음이 나왔다. "도대체 영주권이 뭐길래…." 지난 넉달 우리는 그것 때문에 웃고 열받고 답답해하며 마음을 졸였다. 이민국에서 언제 내 영주권 신청 수수료를 빼가나 하루하루 은행잔고를 체크하며 속을 끓인 사람도 부지기수다. 마치 인생의 희비 쌍곡선 축소판을 경험하는 듯했다. "7월대란". 우리는 갈팡질팡 이민국 행정으로 영주권 문호가 확 열렸다 다시 꽉 닫혀버린 7월중 취업이민 3순위 영주권을 신청한 사람들이다. 스스로를 "7월대란 신청자"라고 부른다. 당시 한달간 이민국이 접수한 신청서가 76만건에 달한다고 한다. 똑같은 날 서류를 보내고도 아직까지 이민국으로부터 영주권 신청서를 접수했다는 통지 조차 받지 못한 사람도 있고 워크 퍼밋에다 영주권 승인 최대 관문인 핑거 프린트까지 끝내고 미국 거주민으로 환영한다는 웰컴 통지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얼마나 걸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영주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말한다. 그거 있어보니 별 쓸모도 없더라구. 그런데 없는 사람은 목을 맨다. 기다리는 과정은 너무 길고 속이 타고 그래서 누구는 피가 마른다고 말한다. "영주권이 뭐길래…." 그 말만으로는 영주권에 얽힌 한많은 사연들을 다 담아낼 수 없다. 앞에 "그놈의"라는 수식어가 대문짝하게 붙는다 해서 영주권 대기자들의 애타는 심사를 다 표현할 수 있을까. 미국에 체류할 수 있는 신분유지를 위해 온갖 부당한 대우를 당하면서도 영주권 스폰서라는 이유로 참고 살아온 직장을 그만두기 위해 아이들 대학학비 혜택을 받기 위해 오늘도 삼삼오오 모여 영주권 얘기를 나누고 있는 "7월대란 신청자"들의 사연을 들어본다. # 2007년 6월13일 취업이민 3순위 문호가 활짝 열렸다. 자격만 갖추면 기다리지 않고 누구나 다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005년 6월 우선일자를 도입하면서 한달에 한달치씩만 찔끔찔끔 창구를 열기 시작한지 2년1개월만의 낭보였다. 사람들 사이에선 웃음꽃이 피었다. 영주권을 받는데 7년이 걸린다 최대 10년이 걸린다는 뉴스를 접하며 지난 2년간 그저 마냥 기다려온 사람들이다. 부랴부랴 서류준비들을 했다. 하지만 마음 속엔 불안감이 있었다. "분명 한꺼번에 엄청난 신청서가 몰릴텐데 접수하자마자 다시 문이 닫히는 거 아니야. 어떻게든 접수 첫날 들어가게 해야겠구나." 7월2일이 접수를 받는 첫날이었다. # 2007년 7월2일 국무부는 취업이민 영주권 수속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알고보니 영주권 쿼터가 없다는 설명이었다. 기가 막혔다. "그럼 보낸 서류는 어떻게 되는거야." 이민 변호사와 이민 부서간에 힘겨루기가 벌어졌다. "신청서만 접수하면 취업비자 연장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비자연장에 3500달러 가량이 드는데…7월30일 이후에는 영주권 신청 비용으로 1인당 600달러 이상을 더 내야하는데…." 더 내야 할 5000달러가 눈앞에서 아른거렸다. 없는 살림에 결국 취업비자 연장을 신청했다. 그런데 7월17일 국무부는 다시 발표를 했다. 8월16일까지 한달간만 한시적으로 문호를 개방한다고. # 2007년 8월17일 드디어 이민국에서 영주권 신청서류를 접수했다는 메일을 보냈다. 그날 후배의 도움을 받아 이민국에 내 접수번호를 등록하고 이민 대기자들이 서로 어려움을 털어놓으며 정보를 공유하는 워킹유에스닷컴(www.workingus.com) 웹사이트를 구경했다. 웹사이트에 올라온 구구절절 사연들은 10권짜리 소설로 써도 넘칠 분량이었다. "7월2일 접수자입니다. 이제껏 체크도 클리어되지 않고 접수증도 안오고 속이 탑니다." 날이 지날수록 애가 타는 강도는 늘어갔다. 9월 중순 들어서는 "하루에 세번씩 온라인으로 은행 체크하고… 변호사는 기다리라고 하는데 하루하루 일이 제대로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9월말이 되자 "이민국 화장실에 서류가 처박혀 있는지…미칠 지경입니다…90일 넘으면 정말이지 현찰들고 이민국으로 갑니다." 취업비자 10년차도 있었고 이민 9년째 맨날 싸워서 영주권만 나오면 서로 헤어지기로 했다는 부부도 있었다.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은 이제 시민권에 들어가는데 자신은 아직도 이민국에 중간 체크업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람도 있었고 이제 다시 신청하라고 하면 직접 파일링을 할 정로도 준 변호사가 다 됐다는 사람도 있었다. "7월 대란 신청자"들은 함께 출발했다. 그러나 인생살이가 그러하듯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조금씩 간격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결국은 한길에서 곧 만나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어렵게 받은 한장의 플라스틱 카드 영주권. 어떻게 쓰는게 잘 쓰는 걸까. 카드를 손에 쥐는 그날까지 용도에 대해 곰곰히 궁리해볼 참이다. [The Korea Daily 200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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